학내 최고의 꼴불견 “조별과제 무임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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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teito@datanews.co.kr | 2007.1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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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내 최고의 꼴불견에 ‘조별과제 무임승차’가 꼽혔다. 이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대학생 940명을 대상으로 ‘캠퍼스 최고의 꼴불견’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알바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940명 중 37.4%가 ‘조별과제에 하나도 도움 주지 않다가 이름만 끼워서 점수를 얻는 무임승차가 가장 얄밉다’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시험시간에 컨닝하는 비 양심(20.4%)’가, 3위는 ‘나이와 학번으로 이기려 드는 권위적인 선배(11.6%)’가 꼽혔다. 이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애정행각을 벌이는 바퀴벌레 커플(10.9%)’, ‘목에 깁스를 한 듯 예의 없는 후배(7.7%)’도 꼴불견으로 꼽혔다. 그 외 ‘학내에서 경적을 울리는 등 요란하게 운전하는 운전자’나 ‘잔디밭, 빈 강의실 등 캠퍼스 곳곳을 술판으로 만드는 사람들’, ‘수강신청 변경에도 엄마를 등장시키는 마마보이’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시험시간 컨닝(25.1%)’을 최고의 꼴불견으로 꼽은 반면, 여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조별과제 무임승차(49.3%)’가 가장 얄밉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러한 캠퍼스 꼴불견에 대한 대처법은 성별에 따라 크게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남학생의 경우 ‘안 보고 안 듣고 무조건 무시’한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48.7%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여학생의 경우 ‘친구들과 뒷말을 한다’는 의견이 52.1%로 가장 많았다. 그 외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의 9.6%에 불과했으며, ‘그 사람 앞에서 똑같이 굴어서 보여준다’는 응답도 8.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