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www.customs.go.kr)이 발표한 <2007년10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수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23.1% 늘어난 345억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군인 중화학공업품 중 기계류, 정밀기기 및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기계류 및 정밀기기' 수출액이 34억달러로 54.8% 확대됐으며, ▲무선통신기기 34억달러(41.6%) ▲석유제품 23억달러(36.6%) ▲승용차 34억달러(31.6%) ▲화공품 32억달러(26.9%) 등이었다.
반면, '반도체'와 '선박'은 각각 수출단가 하락과 대형컨테이너선의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3.1%, 15.5% 감소했다.
'수입액'의 경우는 전년동월대비 27.3% 증가한 326억달러를 기록, 증가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그 중 '소비재(36억달러)'가 환율하락 및 소비심리 회복 등에 따른 귀금속?보석류(93.0%) 및 승용차(61.7%)의 수입증가에 힘입어 39.2% 큰 폭 늘었다. 또한 '원자재(179억달러)'는 연료, 철강재가, '자본재(110억달러)'는 반도체 및 기계류가 증가세를 주도하면서 26.6%, 24.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올 10월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9억달러 지난해 10월에 비해 5억달러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 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인데다, 對 일본·중동 적자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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