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은 불황을 몰라 - 연말 전국 주상복합 4800여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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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teito@datanews.co.kr | 2007.1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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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충남 아산신도시에서 주상복합‘펜타포트’가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다. 높은 분양가와 심각한 지방 시장 침체 속에서도 평균 청약률 3.6대1을 기록, 1블록은 2순위에서, 3블록은 1순위에서 청약이 모두 마감되며 소위‘대박’을 쳤고, 100% 가까운 계약률을 보였다.

주상복합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고급 주거지란 인식이 강해 고급주택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앞으로 민간택지(상업용지)에 지어지는 주상복합들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건설업체들이 사업성을 근거로 주상복합 사업을 접을 경우, 주상복합아파트의 희소성이 두각될 전망이어서 연말에 분양되는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연말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한 주상복합은 총11개 사업장 4천82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개 총 1천4백92가구, 경기ㆍ인천 4개 사업장 1천4백64가구, 기타 지방 2개 사업장 1천1백26가구이다.

올해 남은 분양 물량은 서울도심과 경인지역(동탄?송도)에서 랜드마크적 성격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알짜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청약을 준비중인 수요자들은 꼼꼼히 살펴‘명품’물량에 청약해 보는 것이 좋겠다.

서울 중구 흥인동에 분양하는 ‘신성 트레져아일랜드’는 청계천복원과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의 최대 수혜지로 쾌적한 환경은 물론 프리미엄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동탄신도시에 현대건설이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주상복합 ‘하이페리온’은 전매제한이 없고,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80% 수준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노려볼만한 큰 메리트를 가진 단지로 추후 가격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주상복합은 실질적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마지막 물량이다. 게다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분양물량을 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하도록 한 규정이 30%로 낮춰질 예정이어서 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의 당첨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반기 주상복합 주요 분양 물량

◆ 서울 중구 흥인동 신성건설
신성건설은 서울 중구 흥인동에 ‘신성 트레져아일랜드’주택형158~312㎡, 아파트 276가구, 오피스텔 255호를 11월에 분양한다. 청계천 복원지,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지와 인접하며 왕십리?창신 뉴타운 개발지와 최단거리에 위치한다. 지하철 2호선,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지하로 바로 연계가 되며, 강변북로를 통한 서울 동?서지역의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하다.

◆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일하이빌
동일하이빌이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동일하이빌’ 주택형 153~298㎡, 총 440가구 중 402가구를 12월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인근에 장위?길음뉴타운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월곡2구역으로, 향후 상가, 문화, 업무시설 등 복합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호재가 많다.

◆ 서울 중구 회현동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12월 중 중구 회현동 회현5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 47~315㎡, 총386가구를 내놓는다. 남산 조망권으로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을 이용가능하며, 신세계백화점과 밀레오레 등도 가깝다.

◆ 경기 일산동구 식사동 GS건설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WI CITY’ 사업지구 내 E1블록에 주택형139~303㎡, 총17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단지내 녹지율을 47%로 높여, 자연공원, 체험공원, 감성공원 등 총 8,925㎡ 규모의 대형 녹지 공원을 구성했다.
일산신도시 및 풍동지구가 가깝고, 제2자유로, 경의선복선전철 등의 호재가 있다.

◆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동탄 하이페리온' 주택형134~338㎡,아파트 180가구 및 오피스텔 97호를 11월에 분양한다. 동탄신도시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동탄 중심상업지구내 대규모 복합단지인 메타폴리스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 IC 및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이 인접해 있으며, 1번 국도 안양~오산이 인접해 있어 서울?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단지에 인접한 반석산 공원에서 센트럴파크에 이르는 총 2.1㎞에 달하는 국내 최장 근린공원이 조성돼 친환경 녹색생태 도시로 꾸며질 계획이다.

◆ 인천 연수구 송도동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2월 송도국제도시에서 주택형155㎡~283㎡, 아파트 476가구, 오피스텔(70~151㎡) 336호를 내놓는다. 모든 가구가 동남향으로 배치되어 있고 부엌에서 인천 앞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인근에 42만㎡ 규모 중앙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라 공항까지 차량으로 30분이면 닿게 된다. 인천지하철1호선도 송도국제도시까지 연장되고 제3경인고속도로와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 인천 연수구 송도동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 1공구 D23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더샵센트럴파크Ⅱ’를 12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2층 지상42~49층 3개동, 주택형 98~199㎡, 펜트하우스 393~400㎡ 총632가구로 구성된다. 센트럴파크가 주거단지 내에 위치하여 쾌적하고 3개동 모두 센트럴파크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중앙에는 Canal Walk를 조성하였으며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설계 됐다. 외벽은 휘어진 입면 형태의 독특한 굴절입면으로 자연을 형상화 했다.

◆ 충남 천안시 와촌동 R.E.D 홀딩스
R.E.D 홀딩스는 12월 중 충남 천안시 와촌동 일대에 주상복합단지 주택형164~287㎡, 총62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천안역 서부 광장에 위치해 천안민자역사(2010년 준공)와 연결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생태하천으로 복원예정인 천안천이 흐르고, 전망타워, 복합테마파크(2011년) 등의 호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