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평균수명이 80세(남자 77.15세, 여자 83.26세)를 넘어섰지만, 40세 이상 서울시민의 노후준비율이 6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www.seoul.go.kr)가 지난 해 10월, 4만8천여명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40세 이상 서울시민 33.9%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다.
특히, 여성일수록, 연령층이 높을수록 노후준비가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60세 이상 여성의 노후준비율은 37.8%로, 40대 여성(75.5%)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60세 이상 남성(52.2%)과도 14.4%p의 차이를 보였다.
월 가구소득별로는 '400만원 이상'인 가구의 경우 83.4%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100만원 미만'은 26.2%에 그쳐 저소득 계층의 노후준비가 턱없이 부족했다.
한편, 노후준비 방법(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공적연금과 보험이 각각 61.1%, 60.1%로 가장 많았고, 은행저축(44.8%), 개인연금(26.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남성의 경우 '공적연금'이라는 응답이 70.7%로 우세했고, 여성은 보험(61.9%)을 가장 선호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