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은 상장사···"주가도 팍팍 올랐네"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1.21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실적이 개선된 상장사들은 주가도 큰 폭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21개사를 대상으로 <12월 결산법인 2007년3분기 실적과 주가등락>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248개사의 주가가 올 들어 11월20일까지 68.7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평균 30.52% 대비 38.27%p의 초과수익률을 달성한 것.

매출액(379개사)과 순이익(262개사)이 증가한 기업의 주가상승률도 각각 45.74%, 66.40%를 기록, 시장 평균을 15.22%p, 35.88%p 웃돌았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의 주가는 호전기업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었다.

실제로 매출액 감소기업(142개사)의 경우 주가가 43.03% 올라 12.51%의 초과수익을 나타냈으나, 매출액 증가기업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영업이익(273개사)과 순이익(259개사) 감소기업의 주가등락률은 각각 23.40%, 23.36%로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이 같은 상황은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 조사대상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839개사 중 순이익이 확대된 322개사는 주가가 54.78% 상승해 32.79%p의 초과수익률을 올렸으며, 매출액(510개사)과 영업이익(325개사)이 개선된 기업도 시장 평균(21.99%)보다 14.77%p, 27.99%p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달리 실적이 감소한 상장사의 주가는 △순이익 감소 기업(517개사) 9.69% △매출액 감소 기업(329개사) 11.85% △영업이익 감소 기업(514개사) 12.46% 오르는데 그쳐 시장 평균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증권선물거래소는 "조사 결과 실적과 주가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특히, 상장법인의 주가가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관련태그
주가  상장사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주식  코스피  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