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과일‧채소 섭취는 감소 추세에 있고, 나트륨 과잉 섭취와 어린이의 당류 과다 섭취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지침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우리 국민의 식생활을 분석해 식품 및 영양섭취와 식생활습관, 식생활 문화 분야의 수칙을 담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령층별 식생활지침’을 통해 임신·수유부는 매일 3컵 이상의 우유를 마시고 요구르트, 치즈 등을 자주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매일 두 컵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우유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칼륨 등 114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우유 속 비타민과 미네랄은 생리작용 조절성분이 풍부하고, 칼륨은 수분 보충효과가 있다. 특히 우유 속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데 효과적이라고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밝혔다.
또 나트륨이 과다하면 체내에 축적돼있던 칼슘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손실된 칼슘도 우유로 보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우유는 생활 속에서 가장 손쉽게 접할 수 건강음료”라며 “우유에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균형 잡힌 영양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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