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이 6월 말 기준, 신계약 40만 건을 돌파하며 업계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생명보험사 15곳의 신계약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말 총 564만2392건에서 올해 6월 말 483만5384건으로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곳 빼고 모두 감소한 가운데, 하나생명의 신계약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말 27만6866건에서 49.4% 증가한 41만3674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신계약금액도 8.9% 늘어난 8983억 원으로 조사되며 업계서 가장 높은 증가율 보였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단체 보장성 보험 가입건수가 늘어 작년 상반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르덴셜 생명이 신계약을 3만6027건에서 4만2452건으로 17.8% 늘리며 뒤이었다.
오렌지라이프와 합병한 신한라이프도 28만1021건에서 30만4985건으로 8.5% 늘렸다.
교보생명의 신계약건수(54만1098건→55만1195건)는 1.9% 늘렸지만 신계약금액은 8.8% 줄었다.
신계약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교보라이프플래닛으로 조사됐다. 계약건은 4만3430건에서 80.4% 감소한 8531건으로 집계됐다.
DGB생명(100만7075건→39만9262건)과 KDB생명(7만5408건→3만6570건)도 60.4%, 51.5%씩 감소했다.
미리에셋생명·IBK연금보험은 30%대, KB생명, 삼성생명은 10%대 감소율을 보이며 뒤따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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