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온은 인천국제공항과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상호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아나몰픽 기법으로 제작한 ‘무빙 워터폴(Moving Waterfall)’을 인천 제1국제공항 T1 미디어타워에 전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무빙 워터폴은 LED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는 실감 영상 작품이다. 특정 시점에서 입체감을 극대화 하는 아나몰픽 기법을 평면의 디지털 사이니지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영상 속 스톤블럭이 앞으로 튀어나올 때 그 움직임과 연동돼 나타나는 폭포의 웅장함을 생생한 사운드와 함께 구현했다.
또한 부스트온은 2022년 하반기 전시를 목표로 세계 명화를 이용한 디지털 명화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반 고흐, 앙리 루소, 클림트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3D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가상 공간 내에 구축함으로써 관객들은 다양한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부스트온은 지난해 개최된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특별전시회 '모두의 평화, 우리의 미래'에서 인터랙티브 기술이 도입된 실감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동대문 프라자 DDP의 미디어 전시관에서 프로젝션 맵핑과 키오스크, 디오라마 등 여러 기술을 이용해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시간 실감형 콘텐츠 6종을 전시했다.
조귀정 부스트온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무대다. 이러한 무대에서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크리에이티브한 실감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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