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나는가수다’ 신정수 PD, ‘런닝맨’ 임형택 PD 영입

차별화된 콘텐츠로 미디어 경쟁력 강화…플랫폼 기업 전환 위한 U+3.0 전략 일환

강동식

lavita@datanews.co.kr | 2022.10.23 09:00:00

▲LG유플러스가 영입한 신정수 PD(왼쪽)와 임형택 PD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나는가수다’를 연출한 신정수 전 MBC PD와 ‘런닝맨’을 연출한 임형택 전 SBS PD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콘텐츠·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한 CCO(최고콘텐츠책임자) 산하 ‘콘텐츠제작센터’에서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맡을 예정이다.

신정수 PD는 1995년 MBC에 입사해 ▲전파견문록 ▲놀러와 ▲나는가수다 등을 연출했으며, 2017년 엠넷으로 옮겨 음악 전문 콘텐츠 제작을 담당했다. 신 PD는 콘텐츠제작센터장으로 근무하며, 전반적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총괄을 맡을 계획이다.

임형택 PD는 ▲SBS의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 ▲디즈니+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마스터키 등을 연출한 예능 콘텐츠 전문가다. 임 PD는 콘텐츠제작센터 내 버라이어티제작팀장으로 예능 콘텐츠 제작을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연말 인사개편에서 CJ ENM, HYBE 등을 거친 이상진 상무를 CCO 산하 콘텐츠사업담당으로 영입한 데 이어 올해 초 CJ ENM 출신 미디어콘텐츠 전문가 이덕재 전무를 CCO로 영입하는 등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인재 영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CCO 조직은 기존 미디어 제작방식과 형식, 경험 측면에서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인재를 중심으로 제작한 콘텐츠는 MZ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한 모바일 서비스인 U+모바일tv와 IPTV 서비스인 U+tv 등 ‘놀이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콘텐츠 창작으로 U+3.0 전략의 핵심 중 하나인 놀이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