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전국 2,929개 업체(2,407개사 응답)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1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올 12월 제조업(1,599개사)의 업황BSI 전망치가 90으로 전월 93에 비해 3p 하락했다. 지난 10월부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
업황BSI 전망치는 경기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기업규모별 업황BSI 전망치는 '대기업'의 경우 11월 105에서 12월 103으로 2p 하락했으며, '중소기업'도 83으로 3p 떨어졌다. 매출형태에 따라서는 △수출기업(100→99) △내수기업(89→86) 등이었다.
올 11월 제조업 업황BSI 실적치를 살펴보면, 전월대비 1p 오른 88을 나타낸 가운데, 대기업은 102로 4p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81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기업'은 93에서 99로 6p 올랐으며, '중소기업'은 2p 하락한 82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87→99) ▲1차금속(81→88) 등은 상승했으나, △화학(93→88) △영상·음향·통신장비(91→88)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또한 "11월 중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24.3%로 가장 많았으며, '환율요인'이 19.7%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내수부진 16.5% ▲경쟁심화 10.3% ▲불확실한 경제상황 6.4% ▲없음 5.5% ▲수출부진 4.9% 등이었다.
한편, 비제조업(808개사)의 올 11월 업황BSI 실적치는 88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으며, 12월 전망치는 전월과 동일한 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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