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응답자 44.6% ‘해제돼도 착용할 것’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 2022.12.19 10:12:14

리얼리서치코리아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대한민국 성인남녀 38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4.6%가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달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계획을 발표와 관련해 특정 시기를 먼저 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독감환자가 빠르게 늘며 독감과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염려도 커지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다소 효과가 있다’(37.8%)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매우 효과가 있다’(30.5%), ‘보통이다’(18.6%), ‘별로 효과가 없다’(8.2%), ‘전혀 효과가 없다’(3.0%) 순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지자체별 실내 마스크 착용 결정에 대한 주체는 어떤 기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8.4%가 ‘중앙정부에서 통제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각 지자체 자율에 맡겨야 한다’가 39.1%, ‘잘 모르겠다’가 12.6%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거주 지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해제되더라도 되도록 착용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4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착용하지 않을 것이다’가 34.2%, ‘해제 시 당장 착용하지 않을 것이다’가 21.2%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리서치코리아 조사의 허용오차는 ±1.6%p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