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중대형APT…경매시장서도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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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1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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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주택에 대한 세금부담과 추가적 가격하락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으로 인해 경매시장에서의 서울강남 중대형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지옥션(www.ggi.co.kr)이 11월15일부터 28일까지의 수도권지역 아파트 경매물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낙찰가율이 83.5%를 기록하며,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4.8%p 떨어졌다.

특히, 강남권(강남·서초·송파)과 강서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각각 78.6%, 79.0%로 8.2%p, 9.6%p씩 크게 하락한 것.

반면, 강동권, 강북권, 도심권의 경우는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지역은 총 307건 중 146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소폭(2.0%p) 오른 91.5%를 나타냈다. 신도시도 7.3%p나 오르며 88.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천의 경우는 1.5%p 하락한 97.9%였다.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경매는 전월에 이어 뜨거운 인기가 계속됐다.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개발 및 뉴타운 등 각종 호재가 이어져 수많은 응찰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

실제, 평균 응찰자 수가 12.1명으로 4.6명이 확대됐으며, 전 지역 낙찰가율이 동반 상승하며 114.4%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의 낙찰가율이 10%p 이상의 오른 가운데, 강동권(강동·광진·동대문·성동·중랑)이 121.9%의 낙찰가율로 25.8%p나 치솟아 가장 높았다.

인천지역 연립·다세대 경우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127.3%의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경기와 신도시는 각각 102.4%, 8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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