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 글로벌 캠퍼스 붐~ 지역 경제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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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teito@datanews.co.kr | 2007.1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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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수 명문대학들이 잇따라 경기ㆍ인천 지역에 특성화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명문대학 유치는 산학 연구를 위한 복합단지가 함께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지자체에서도 기반시설 및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아 지역 발전에 큰 호재로 작용한다. 게다가 인근 상권 확대 및 관내 우수인력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유리하고, 추가적인 대규모 주택 수요창출 효과가 나타나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게 된다. 건설사들도 올 연말 이들 지역에서 서둘러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수도권 글로벌캠퍼스 인근에서 12월 중 5개 사업장 4,86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송도= 국제도시에서는 입주가 확정된 인천대(4공구), 연세대(5ㆍ7공구)외에 내년 초에 가천의대, 고려대, 서강대, 인하대의 입주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 들 대학은 송도 개발계획 변경과정에서 대학별 부지 배정 면적이 크게 줄었지만, 대학들이 이를 수용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대는 4공구에 45만7천㎡ 규모의 캠퍼스를 짓고 있고(2009년 예정), 연세대는 5ㆍ7공구에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내년 초 최종 계획 승인이 나면 연세대가 들어서는 5ㆍ7공구에 대규모 캠퍼스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가천의대는 글로벌 생명, 의과학 R&DB콤플렉스, 고려대는 바이오메디클러스터 및 물류유통 산학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고, 서강대(송도국제테크노파크)와 인하대(글로벌 캠퍼스)는 IT특화, 중앙대는 공연,예술 등 CT분야를 특화시켜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12월 중 송도국제도시에서는 3곳 사업장에서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1공구 D13·14-1블록에 타워형 아파트 845가구(109~294㎡)를 공급한다. D13블록은 국제학교와 인접해 있고 D14-1블록은 인접 주변이 초등학교 및 경관녹지와 대단위 규모의 주택단지로 돼 있어 쾌적성이 높다. 부대시설로는 클럽하우스, 휘트니스센터, 노인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1공구 D23블록에 주상복합 ‘더샵센트럴파크Ⅱ’ 632가구(98~400㎡)를 분양할 예정이다. 센트럴파크가 주거단지 내에 위치하여 쾌적하고 3개동 모두 센트럴파크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중앙에는 Canal Walk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도 송도국제도시에 아파트 476가구(155㎡~283㎡), 오피스텔 336실(70~151㎡)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 앞바다 조망권을 확보했고, 인근에 42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및 제3경인고속도로,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이 예정됐다.

파주= 남북 경협 군사보장조치 합의 및 경의선 복선화로 주목받고 있는 파주에서는 이화여대가 99만여㎡ 규모의 글로벌 캠퍼스를 추진 중이다. 통일로 인근 미군 주둔지인 캠프 에드워드 부지에 조성되는 이대 파주 캠퍼스는 교육ㆍ연구ㆍ 의료복지 복합연구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인근 LCD센터 쪽에는 연구센터가 들어서고, 쾌적한 저층형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서강대학교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 자이언트 일대에 198만여㎡ 규모의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파주시청과 양해각서(MOU) 체결 후 보상, 행정처리 단계를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착공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및 서강대 글로벌캠퍼스 예정지 인근에서는 12월 4일 현대건설이 ‘파주2차 힐스테이트’ 454가구(109~178㎡)를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유로ㆍ통일로가 가깝고, 2008년 경의선 복선전철, 2009년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등이 계획됐다. 인근 LCD산업단지가 입주를 시작했고, 외국기업이 들어서는 당동 산업단지 및 월롱 첨단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남= 중앙대학교는 하남시 하산곡동 미군공여지 그린벨트 지역에 30만여㎡ 규모의 ‘중앙대 하남 글로벌 캠퍼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6일 중앙대 제3캠퍼스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학생1만 명, 교수5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IT, BT 공학계열의 캠퍼스로 조성된다. 하남시 지역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풍산지구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12월 10일부터 국민임대 주택 2,117(72~109㎡)가구 청약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와 붙어 있어, 입지가 뛰어난 풍산지구는 한강, 미사리조정경기장, 검단산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지구 내에 다양한 문화시설, 도서관 등 편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