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출범 10년 만에 200조 원이던 자산을 500조 원대로 만들었다. 순이익은 5000억 원대에서 2조원 대로 늘렸다. 농협중앙회로부터 '신경분리'후 금융지주로서 완전한 독립과 위상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에 선임되면서, 금융권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 주목한다.
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농협금융지주의 자산과 순이익을 분석한 결과, 2012년 대비 2021년 연간 수치가 각각 2배, 4배 늘은 506조9381억 원, 2조8144억 원을 기록했다.
농협중앙회는 2012년 3월 신경분리(신용과 경제 분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신용)와 농협경제지주(경제)로 분리했다.
2022년 9월 말 자산과 당기순이익은 550조6074억 원 2조1123억 원이다. 자산은 2021년 연간 수치를 이미 뛰어넘었고, 당기순이익은 살짝 못미친다. 4분기 당기순이익을 보태면 작년 수준은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이 회사는 새로운 수장으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선임했다. 농협금융은 예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했기에 금융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농협금융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23 신년 경영전략회의서 “각자가 맡고 있는 업무부터 1등이 되면, 그러한 1등이 모이고 모여 농협금융이 초일류 금융지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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