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캐빈은 한국 최초의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를 알린 창작집단 작화의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의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2년 4월 국내에서 큰 호평을 받으면서 첫 번째 시즌을 마친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델로’를 모티브로 원작을 새롭게 해석하고 재창작한 작품으로, 비극 속 주인공들의 사후 세계를 담은 참신한 스토리와 창의적인 안무로 화제를 모은 신체극이다.
이번 헬로, 더 헬: 오델로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눈길을 끌었다.
오델로 역에는 배우 송재희, 최웅, 고성재가 이아고 역에는 아이돌 출신 배우 차선우, 빅스 한상혁, 이정후가 출연한다. 이어 데스데모나 역에는 I.O.I 출신 배우 임나영, 전 소나무 멤버 지수민, 무용수 이승은이 뛰어난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본 연극은 배우 오현철이 연출을 맡았고, KBS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로 얼마 전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임주환이 협력 연출로 합류했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미드나잇 아시아(Midnight Asia). 휴먼 플레이그라운드(Human Playground) 등 참여해 많은 호평을 받은 플릭스오븐의 다니엘 워커(Daniel Walker)와 토마스 마티랜드(Thomas Maitland) 감독이 연극 헬로 더 헬 : 오델로 다큐멘터리를 공동 연출한다.
이뿐만 아니라 원로배우 이순재, 한국방송예술인 단체연합회 신임 이사장 배우 유승봉, 배우 박해미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멘토로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2023년 2월 17일에서 3월 19일까지 개최되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은 남반구 최대 규모의 축제로 카바레, 연극, 코미디, 서커스, 음악, 시각예술, 워크숍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이 펼쳐진다. 축제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60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363개의 공연장에서 1200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여정을 해당 다큐멘터리에서 담는다.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는 오는 3월 8일부터 3월 18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 더 아트 극장(The Arts Theatre)에서 관객과 만나며, 해당 다큐멘터리는 현재 OTT 플랫폼들과 편성 논의 중으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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