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주’ / 사진=보령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은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주(성분명 러비넥테딘)’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으로,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에 쓰인다.
젭젤카는 DNA 전사 억제를 통한 암세포 사멸,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 내 전사 활성 억제를 통한 암세포 증식·면역관문작용·혈관신생작용 억제를 동시에 나타내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지난해 9월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젭젤카’는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의료기관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젭젤카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된 치료제다.
김영석 보령 Onco부문장은 “그동안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의 선택지는 제한적이었다”며 “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 성과를 한층 높이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