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국내문학이 해외문학보다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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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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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 예스24(www.yes24.com)가 2006년12월부터 2007년11월까지 <2007 종합 베스트셀러>를 조사한 결과, 한국문학 12종이 2007년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종이 1순위권에 진입한 해외문학보다 좋은 성적을 보인 것.



특히, 김훈의 '남한산성'이 8위에 올라 한국문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남한산성'은 출간 초기부터 30대 남성 독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간 후 6개월 간 베스트셀러 10위권 진입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바 있다.

또한 올 4월부터 중견 작가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남한산성'과 더불어 ▲이외수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77위)' ▲은희경의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65위)' 등이 잇달아 출간돼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톡톡히 선사했다.

그 밖에 △신경숙의 '리진(10위)' △황석영의 '바리데기(18위)' △신영복의 '처음처럼(22위)' △이정명의 '뿌리 깊은 나무 1·2(24위)'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42위)' △김형경의 '천 개의 공감(58위)' △이선미의 '커피프린스 1호점(67위)' 등의 한국문학이 올 한 해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해 최세라 예스24 도서팀장은 "올해 문학 분야 전체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15% 가량 감소한 가운데, 국내문학은 10.9%, 해외문학은 17.9% 줄어 해외문학이 더 큰 감소치를 보였다"며 "국내 중견 작가들의 선전 덕분에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와 판매량에서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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