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대출 증가규모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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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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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기업대출 증가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11월 중 은행의 기업대출(원화) 잔액이 395.5조원으로, 전월(385.3조원)에 비해 10.2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12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규모를 기록한 것.

특히, 중소기업대출이 8.6조원이나 급증했다. 이는 영업점의 적극적인 대출취급, 법인세 납부 수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기업대출의 경우는 설비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 10월 1.2조원에서 11월 1.6조원으로 증가폭이 다소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가계대출을 살펴보면, 잔액이 363.7조원으로 3.3조원 늘어 전월과 비슷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 중 주택담보대출은 증가규모가 1.1조원에서 1.6조원으로 1.5배가량 뛰었는데, 개별대출과 집단대출이 모두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여타대출은 미래에셋증권 전환사채 청약증거금 상환 등으로 1.7조원 느는데 그쳐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편, 올 11월 중 은행수신은 11.3조원 늘어 증가규모가 전월(7.6조원)에 비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예금이 일부 은행의 특판예금 취급 등으로 크게 늘고, 수시입출식예금도 결제성자금 유입, MMDA 호조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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