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최연소 CEO가 바뀌었다. 토스증권이 차기 대표에 1980년 생 김승연 틱톡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솔루션 GM을 내정함으로써, 그동안 최연소 타이틀을 보유했던 1979년 생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를 한 살 차이로 밀어냈다.
30일 데이터뉴스가 주요 중소형 증권사 대표이사의 평균 연령을 분석한 결과, 57.3세로 나타났다. 최연소는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 내정자로 43세다. 오는 30일 주총서 확정된다.
이번 조사대상은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상위 10개사와 핀테크 계열 증권사 2곳이다.
김 내정자는 중국 영상공유 플랫폼 틱톡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솔루션 GM(제너럴 매니저·총괄)으로 재직 중이었다. 지난해 7월 선임됐던 오창훈 현 대표는 46세로, 김 내정자보다 3세 많다.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44세다. 지난해 3월 취임된 이 대표는 김대홍 전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이뤘었다. 그러나 올 2월 단독 대표 체제고 전환됐다. 김 전 대표는 56세였다.
50대는 6명이다.
이병철 다올투자증권 대표가 55세로, 50대 가운데 가장 젊었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와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는 58세다.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59세로 나타났다.
60대 또한 6명이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 대신증권 대표가 60세다.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김병영 BNK투자증권은 각각 62세, 63세, 63세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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