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가 2년 연속 2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고수익성 IT기업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저마진 SI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고마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로 전환한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웹케시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 879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 영업이익률 23.4%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7.3%, 10.3%, 0.6%p 상승했다.
웹케시는 2020년 이후 3년째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의 동반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고마진 SaaS 비즈니스의 전환이 자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핀테크를 바탕으로 기업용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SaaS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웹케시는 과감하게 SI 비즈니스에서 SaaS 비즈니스로의 사업모델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매출은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SaaS 비즈니스로의 전환이 완전히 자리잡은 2020년부터는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동반 상승하는 모드로 전환했다.
특히 수익성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하면서 업계 최상위 수준인 20%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 7.6%에서 2019년 15.2%, 2020년 19.6%로 빠르게 상승했다. 2021년 22.8%로 20%대에 진입한데 이어 지난해 또 다시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일회성 대규모 도입비 중심의 가격 모델에서 월 수수료가 발생되는 가격 모델로의 전환, 클라우드 기반 제품 업그레이드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에 저마진 SI 비즈니스에서 고마진 SaaS 비즈니스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구조조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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