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전문기업 윈스가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네트워크 보안제품이 매출을 떠받친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와 보안관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이 상승했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된 윈스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년(964억 원)보다 5.2% 증가한 101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210억 원에서 2022년 220억 원으로 4.8% 증가했다.
지난해 이 회사 매출의 절반은 네트워크 제품이 책임졌다. 네트워크 제품 매출은 2020년 528억 원에서 2021년 494억 원으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514억 원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100G 침입방지시스템(IPS)의 국내외 통신사 수주 및 납품이 진행됐고, 디도스(DDoS) 대응 솔루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윈스는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집중해 이 부문에서 7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관련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20년(32억 원)보다 매출을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
윈스 관계자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클라우드 사업 및 IPS 하이엔드 시장을 확대하고, 방화벽 제품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실적전망치(연결기준)로 매출 1170억 원과 영업이익 222억 원을 제시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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