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는 외화 선불카드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가 총 54개 통화 결제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와이어바알리는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의 핀테크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수료한 뒤 지난해 7월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를 선보였다. 모바일 앱에서 충전 및 환전해 카드 한 장으로 비자의 모든 해외 가맹점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할 수 있다.
와이어바알리는 올 초 이스라엘, 스웨덴, 브라질 등 13개 국가의 통화를 추가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20개 통화를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한 통화는 캄보디아 리엘 (KHR), 라오스 킵(LAK), 마카오 파타카(MOP), 인도 루피(INR), 몰디브 루피야(MVR), 요르단 디나르(JOD), 남아공 랜드(ZAR), 이집트 파운드(EGP), 케냐 실링(KES), 모로코 디르함(MAD), 도미니카공화국 페소(DOP), 코스타리카 콜론(CRC), 쿠바 페소(CUP), 불가리아 레프(BGN), 조지아 라리 (GEL), 사우디아라비아 리얄 (SAR), 아르헨티나 페소(ARS), 오만 리알(OMR), 피지 달러(FJD), 카자흐스탄 텡게 (KZT) 등이다.
이번 통화 추가로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는 총 54개 통화로 해외 외화 결제 및 ATM 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는 경쟁력 있는 유리한 환율을 제공하며, 2.5%에 달하는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고, 현지 ATM 사업자가 부과하는 것 이외에 ATM 출금 수수료도 없어 고객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별도의 발급비 및 연회비도 없다.
또한 국내 선불 카드 중 처음으로 비자의 디지털 개인 비서이자 라이프스타일 가이드인 ‘비자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레스토랑 호텔 추천 및 예약, 항공사 일정 변경, 현지 병원 안내 등 해외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를 별도의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와이어바알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코로나 이전에 버금갈 만큼 성지 순례, 자유여행, 단체 여행 등으로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는 추세인 만큼, 해외여행객들의 수요와 기대에 부응하고자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 아메리카 등 다양한 대륙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화를 추가하게 되었다”며 “언제 어느 나라에 가든 번거로운 환전 없이 글로벌 카드 한 장으로 국경 없이 편리한 생활을 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어바알리는 오는 4월 말까지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를 이용해 첫 결제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첫 결제 금액의 3%(최대 5천 원)를 제공하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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