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신입행원 사령장 수여식 행사'서 눈물과 웃음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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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teito@datanews.co.kr | 2007.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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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12월 7일(금) 본점 강당에서 신입행원 부모님들을 모시고 “2007년 신입행원 사령장 수여식 및 멘토 결연식 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인터넷을 통한 개방형 공채로 나이제한 및 전공폐지, 1박 2일 동안의 심층면접 등을 통해 채용돼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34명 새내기 행원들은 6주간의 합숙연수 및 지리산 종주 산행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인 금융전문가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고된 훈련을 체험했다.

사령장 수여식에는 신입행원들의 부모님을 초청해 본점 시설물 견학과 자녀들이 지난 6주간의 연수과정을 직접 제작한 동영상시청 및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들이 직장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선배 직원과의 멘토 결연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부모들은 체계화된 연수프로그램과 극기훈련을 이겨내기 위해 신입행원들끼리 협조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며 대견스러워 했다

또한, 신입행원들을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준 부모님들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신입행원들이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자 한 부모는 자녀를 껴안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참석한 직원들은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신입행원의 부친 조인흠씨(회사원. 54세)는 “아들이 일류기업에 입사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끼는데, 부모들까지 초청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사령장 수여식에서 유일한 기혼여성인 이윤주(삼덕동지점. 29세)씨의 아들이 엄마곁을 떠나지 않으려고 울음 바다가 되자 이화언 은행장은 용돈을 주며 달래기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으며 아들의 손을 잡고 나와 사령장을 받자 행사장은 환호와 박수소리로 감동의 장을 연출했다.

이윤주씨는 “지난 6주간 아이들이 보고 싶을 때가 가장 힘들었지만,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과 동기들의 격려가 큰 도움이 됐다”며, “더 큰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대구은행이 세계적인 초일류 은행이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신입행원들에게 "자기계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국제적인 감각을 가질 수 있도록 어학능력 개발 및 패기와 창의력으로 대구은행을 100년 은행으로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