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다이브는 사단법인 ‘별의친구들’과 신경 다양성 청소년 및 청년들을 위한 교육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경계선 및 신경 다양성 청소년과 청년의 교육 및 취업 활성화, 이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의 개발 및 적용 등의 활동에 상호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경 다양성이란 인간의 뇌신경학적 차이로 발생하는 다름을 장애나 결함으로 보는 대신 하나의 다양성으로 포함시키고자 노력하는 인식이다. 신경다양성에 포함되는 다름으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 사회적 의사소통장애, 지적장애, ADHD, 학습장애, 조현병 등이 포함된다. 신경 다양성이란 개념은 사회학자 주디 싱어와 하비 블룸이 구체화한 뒤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당사자 귄리 운동의 모토가 됐다.
뉴다이브는 신경다양성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전 생애주기에 맞춘 치료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기업은 지난 2022년 2월 설립됐고, 대웅제약 및 한올바이오파마와 같은 제약기업 및 대구 경북 첨단 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의료산업 육성기관 등과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뉴다이브는 2023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사회적 의사소통장애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사회성 디지털 치료기기 탐색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고, 올해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단법인 별의친구들은 아자라마·청년쿠키·별빛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김현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경계 청(소)년 대상 치료적 교육과 예술활동, 자립 교육을 통한 경제·사회적 자립을 돕는 공익법인으로 대안학교 성장학교별과 신경 다양성에 기반한 장애인직업재활을 목적으로 설립된 꿈의 작업장이다. 각 사업장은 학교와 연계해 다양한 경계인들이 ‘크루(Crew)’ 라는 멥버십으로 참여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가디언’ 이라는 제도를 통해 지원가로 성장해 서로 협력하고 치유하는 새로운 혁신형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고 신경다양성이라는 강점 기반 자립 준비 플랫폼으로 사회적 네트워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현수 사단법인 별의친구들 설립자·명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MOU를 계기로 ESG 경영의 사회부문에 해당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여러 기업들과 연계하고 협력하면서 다양성을 가진 청년들의 고용과 성장, 네트워크를 강화해 청년과 기업을 매칭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성자 뉴다이브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경계선 및 신경다양성 청소년 및 청년의 대안 교육 사업, 청소년 작업장 및 취업 지원 사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왔던 사단법인 별의친구들과 협력해 경계선 및 신경 다양성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돼 뜻 깊다” 고 말했다.
뉴다이브의 사회성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는 임상적으로 검증된 국내외 치료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사회적의사소통장애 아동 및 청소년의 특성을 반영해, 소아정신과 전문의와 특수교육 전문가와 함께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해, 식약처의 인허가를 통한, 검증된 프로그램이 장소와 시간의 제약없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제 경계선 및 신경다양성 청소년 및 청년들의 교육 및 취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회상황을 경험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이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해외 사례가 많이 개발되고 있다”며 “뉴다이브와 함께 과학적 근거 기반 디지털 프로그램 개발에 상호 협력하는 사단법인 별의친구들에 감사드리며,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se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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