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는 3.3㎡당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시내 2,273개 단지 94만3,061가구를 대상으로 3.3㎡당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총 67만1,95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전체 아파트의 71.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3.3㎡당 아파트 매매가별로 살펴보면,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 아파트는 연초에 비해 6만6,941가구(40만7,820가구→47만4,761가구)가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 아파트도 1만5,715가구(12만874가구→13만6,589가구)가 늘어났다.
반면,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8527가구)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5가구) △5,000만원 이상(-177가구)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3.3㎡당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는 늘어났지만 3,000만원 이상 아파트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남권 등 고가 아파트의 경우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한 데 반해 상대적으로 비강남권의 중저가 아파트 가격은 올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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