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이 크게 줄면서 약 9년 만에 최대 규모 감소폭을 나타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1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 11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204.8억달러를 기록, 전월 말(233.4억달러)에 비해 28.6억달러 감소했다. 지난 1998년12월(34.7억달러)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인 것.
이는 수출대금 입금에도 불구하고, 수입대금 결제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환전 등을 위한 예금인출 규모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전월 말 197.6억달러에서 171.7억달러로 25.9억달러 줄었으며, '개인예금'도 2.7억달러 감소한 33.1억달러로 집계됐다.
통화(11월말 환율 기준)에 따라서는 '미달러화예금'이 159.0억달러로 30.0억달러 증가했으며, ▲엔화(26.4억달러→23.5억달러) ▲유로화(14.6억달러→19.1억달러) ▲기타 통화(3.4억달러→3.2억달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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