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오, 말레이시아 팜유 농장 모니터링 위한 MOU 체결

팜나무 및 산림 관리 위해 말레이시아 농장과 협업 진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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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핫산 사바 레전드 대표(왼쪽)과 최규성 다비오 부대표


공간정보 AI 기술 기업 다비오는 말레이시아 지역의 팜나무 농장 모니터링에 초정밀(30cm급) 위성영상을 활용한 AI 분석 기술을 전격 활용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다비오는 말레이시아의 한 GIS 업체 사바 레전드(Saba Legend)와 나무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팜나무를 즉시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적 협업을 진행하고자 이번 양해각서(MOU)를 지난 28일 체결하였다.

사바 레전드가 운영하는 팜유 농장의 면적은 약 300㎢로 여의도 면적 대비 약 103배 정도의 규모이다. 적지 않은 규모의 농장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다비오의 AI 기술을 통해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다비오는 위성 영상의 특정 밴드(Red-NIR)를 활용해, 식생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인 NDVI(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값을 도출해 일부 농장 지역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향후 협업에서는 다비오의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일정 시기마다 30cm급 초정밀 위성영상 기반으로 팜나무 식생지수 분석을 진행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해 농장 측에 전달함으로써, 팜유 농장 운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모하메드 핫산(Mohamed Ishaber Hassan) 말레이시아 사바 레전드 대표는 "넓은 팜유 농장을 관리하고 모니터링 하는 데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비오의 기술 및 위성 영상을 활용해 관리를 효율화 할 수 있다면 팜유 생산성 관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추후 사바 지역의 산림 관리 및 탄소 시장 관련한 논의까지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에 참여한 최규성 다비오 부대표는 "다비오의 AI 기술은 위성 영상을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그 진가가 빛을 발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비오의 기술이 식생 환경 분야에도 잘 활용될 수 있음을 보이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비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응용해 사람이 진행하던 반복적이고 피로도 높은 업무를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진행과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위성 업체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모색 중이며, 특히 에어버스(Airbus D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중국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