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1분기 영업이익 13억원…전년 대비 88.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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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대표 김승철·배태근)는 2023년 1분기에 매출 685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 당기순이익 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8.8%, 75.1% 하락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인센티브 효과가 제거되고 플랫폼 수수료 등 변동비가 감소하며 각각 흑자전환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323억 원을 기록했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 기조가 이어졌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PC 퍼블리싱 사업부문 매각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275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 모바일 광고 매출이 포함된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87억 원이다. 

올해 네오위즈는 중국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Kingsoft Shiyou)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고양이와 스프의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4000만 건을 기록 중인 고양이와 스프의 글로벌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IP 라이선스 계약을 완료하며 라인업을 확보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자체 개발 신작에 집중하고, IP 강화를 위한 노력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오는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와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 등 굵직한 타이틀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작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P의 거짓은 IT·하드웨어 커뮤니티 퀘이사존과 협업해 게임 플레이 최적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국내 이용자 대상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에 나서는 등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네오위즈표 서브컬쳐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브라운더스트2’는 글로벌 사전 테스트를 통해 얻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 전투 시스템 및 속도 개선, 편의성 강화 등을 업데이트 중이다. 지난 5월 10일에는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 새롭게 변화한 게임성을 공개하고 이용자와 적극 소통하며 출시 전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Intella X)’의 출범도 앞두고 있다. 인텔라 X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지난 3일 1000만 달러 규모의 '인텔라 X 웹3 게이밍 그랜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인텔라 X 생태계와 함께 할 웹3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게임 개발부터 온보딩까지 전 과정을 전폭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