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미분양주택수가 2007년9월 현재 8만9,09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13일 <지방 부동산경기 회생 대책> 건의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래 가장 많은 물량이며,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지의 평균보다 2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한편 지방 부동산경기 침체로 지방 건설업체의 부도가 속출하고 있다. 11월 현재 전국 건설업체 부도업체 수는 109개사로 이중 63%가 지방에 기반을 둔 중견·중소 건설사들이다.
이처럼 지방 부동산경기가 위축한 데에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8.31 부동산종합대책', '1.11대책' 등 정부의 잇따른 대책으로 수요가 위축된 것.
또한 건설사들이 지방의 주택보급률이 포화인 상태에서 수요를 예측하지 못하고 주택공급 물량을 확대한 점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대한상공회의소는 ▲주택대출 규제 완화 ▲주택전매제한 기간 단축 ▲장기주택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특별공제 확대 ▲미분양 주택 구매 때 세제 지원 확대 ▲주택사업용 토지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감면 등 지방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를 위한 10대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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