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용품 제조·판매 기업 중원주식회사가 1150억 원 기업가치로 국내 사모투자 ‘어센트PE’에 경영권을 매각한다.
2011년 김성훈 대표가 설립한 중원주식회사는 브랜드 평판 1위 생리대 브랜드인 ‘시크릿데이’와 기저귀 및 물티슈 육아용품 브랜드 ‘슈퍼대디’, 생활용품 브랜드 ‘센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중원주식회사는 제조와 유통에 강세를 보이며 해마다 높은 성장을 이뤄왔으며, 영업 적자가 단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 안정적인 온라인 매출 중심과 공격적인 품목 확대로 실적 성장이 가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시크릿데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와는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수인 품질 관리를 위해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던 유통 형식의 사업에서 제조업으로 전환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충북혁신도시 음성에 위생용품 공장을 설립하면서, 기업은행 사모투자부로부터 1차 투자유치를 받았으며, 본격적인 제조설비 증설을 위해 2020년 2차로 미국계 사모펀드 모건스탠리(MSPE)를 파트너로 맞았다. 이러한 중원주식회사는 김성훈 대표와 김경연 영업부분 이사가 투자유치 이후에도 계속해 경영을 총괄 운영을 했다.
김성훈 대표는 앞으로 시크릿데이 브랜드 고문으로서 회사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며, 신규 사업으로 소비자 생활에 필요로 하는 아이템들을 적극 발굴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원주식회사의 지난해 회사 매출은 590억 원, 영업이익은 73억 원을 기록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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