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가 5G 가입자 확보에 전력하면서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5G 가입자도 1년 새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5G 가입자 중 알뜰폰 비중은 1% 미만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을 분석한 결과, 5월 말 현재 통신3사의 5G 서비스 가입자 합계는 3017만5875명으로, 전년 동기(2395만9382명) 대비 25.9%(621만6493명) 증가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모두 1년 새 20%대의 가입자 증가율을 보였다.
SK텔레콤의 5G 서비스 가입자는 2022년 5월 말 1142만2997명에서 올해 5월 말 1453만9024명으로 2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KT는 730만1800명에서 911만1962명으로 24.8% 늘었고, LG유플러스도 523만4585명에서 653만4889명으로 24.8% 증가했다.
통신3사 모두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시니어 및 청년 전용 요금제, 5G 맞춤형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고 적극적으로 5G 가입자 확대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통신3사의 전체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은 2022년 5월 말 27.9%에서 올해 5월 말 46.4%로 1년 새 18.5%p 상승했다.
알뜰폰 5G 서비스 가입자는 1년 새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5월 말 8만3256명에서 올해 5월 말 26만3507명으로 216.5% 늘었다.
다만, 전체 5G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5%로, 아직 1% 미만이다. 5G 가입자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 통신3사에 비해 알뜰폰 서비스 가입자는 여전히 LTE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5G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다.
지난 5월 말 현재 알뜰폰 5G 서비스 가입자는 알뜰폰 전체 서비스 이용자 1413만4804명의 1.9% 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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