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이랩은 ‘2023 AI바우처 지원사업‘의 AI 제작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국내 대형 식품제조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충청도 소재의 공급기업은 라면 스프, FD 블럭 등 조미소재를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AI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엘로이랩이 출시한 'SPECTRAL AI'는 초분광 데이터를 활용해 비정형이상을 검출한다. 특히 식품 내 혼입된 이물을 검출하는데 성능을 인정받아 다수의 식품제조기업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건조 채소 내 이물 검출을 목적으로 한다. 공급기업은 엘로이랩의 AI 초분광 이물 검출 솔루션을 통해 연 1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과 품질 개선, 3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건당근, 건옥수수, 건소고기에 대한 자동 AI 이물 선별 솔루션을 우선 도입한다. 또한 추후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혀 건파, 건버섯 등 다양한 원물에 대한 AI 초분광 이물 검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광선 엘로이랩 대표는 “건조 채소는 생산량과 수요가 많은 식품 원물이지만 다양한 원물의 특성으로 인해 이물 검출 난이도가 높아 육안검사에 어려움이 있다. 건조 채소를 대상으로 한 AI 바우처 지원사업 선정은 인공지능을 통해 안정적으로 식품 내 혼입된 이물을 선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고무적인 성과”라며 “건조 채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품 산업군에 맞는 AI 솔루션을 제공해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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