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신구와 완구에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2007년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할인매장과 전문매장,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장신구와 완구 등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목걸이, 팔찌, 반지 등 어린이용 장신구 13개 제품 가운데 69.2%에 해당하는 9개 제품에서 납과 니켈이 기준치 보다 높게 검출됐다.
또한 완구의 경우에도 46개 제품 중 5개(12.8%) 제품에서 납, 크롬 등의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중금속이 함유된 불량 제품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식욕부진, 권태감, 두통 등의 증세와 함께 수포, 습진 등을 동반한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제품에 대한 안전인증 마크가 부착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회용 기저귀와 유아용 섬유제품은 각각 조사대상 제품 17개, 66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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