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2361억 원) 대비 32.0% 증가한 3117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IFRS17 도입을 대비한 안정적인 보험손익 관리와 유가증권 처분·평가손익 등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43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1072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속가능한 신계약 가치 관리를 강화하면서 보장성 보험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보장성 APE가 전년 대비 41.8%(1257억 원)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2분기 APE는 212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8% 소폭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하며 신한라이프가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I)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총자산은 글로벌 자본시장 침체와 금리상승 등에 따른 보유채권 평가손실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대체투자 확대 등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한 자산운용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6월 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계약서비스마진(CSM)은 7조 원으로, 올해부터 적용되는 IFRS17 제도에 대비해 보장성 보험 중심의 판매 전략 등 가치 중심 경영의 결과로 분석됐다.
한편, 신한라이프는 본격적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본사뿐만 아니라 전사 영업채널의 혁신과 변화로 보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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