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대표 이호대)는 2023년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99억 원, 영업손실 2억 원, 당기순이익 51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1.9%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을 줄였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에 게임 매출, 마케팅 비용 감소와 출자 펀드 등 지분법 이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023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 605억 원, 영업적자 6억 원, 당기순이익 44억 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자회사 중에서는 연결 기준 해외 매출의 82%를 기록한 플레이링스(대표 임상범)의 매출 성장세가 관심을 모은다. 플레이링스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87%를 해외에서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플레이링스의 영업적자 8억 원은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이용자 증가를 통한 이익 개선과 위메이드플레이의 실적 반영 등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상반기에 다양한 신사업과 신작 로드맵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상용화 단계에 돌입한 AI 사업망을 비롯해 애니팡 IP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로열티, IP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한 신사업은 연내 출범이 확정됐다.
또 애니팡 IP에 RPG형 성장 시스템을 이식한 애니팡 시리즈의 후속작, 관계사의 인기 IP를 활용한 장르 결합 게임 등 신작들이 내부 검증을 통과하며 상용 버전 개발에 돌입한 점은 차기 서비스 로드맵 구축의 성과로 꼽힌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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