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고령화 관련 업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지난 5년간 서비스산업의 구조변화·특징>에 따르면, 고령화 관련업종인 '노인수용 복지시설업'의 2006년 매출액이 5,460억원을 기록, 2001년(1,281억원)에 비해 326.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5년새 매출액이 성장한 업종을 살펴보면, 인터넷 및 핸드폰 이용자 수의 증가, TV방송채널 다양화 등이 쇼핑의 편리성, 효율성으로 이어지면서 '전자상거래업'과 '기타 통신판매업(TV 홈쇼핑 등)'의 매출이 각각 158.3%, 231.7% 껑충 뛰었다.
일반입시학원과 언어학원도 5년 전에 비해 매출이 130.7%, 199.2% 크게 늘었다. 이는 높은 교육열 및 자기계발 욕구 증가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주 5일근무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승용자동차 임대업'의 매출이 190.5%, '휴양콘도운영업'이 133.1%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체인화 편의점(172.3%) ▲기관구내 식당업(160.7%)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음반 및 비디오물 소매업'은 인터넷의 영향으로 인해 침체된 모습을 나타냈다. 매출규모가 2001년 4,402억원에서 2006년 1,194억원으로 72.9% 축소된 것.
유아용 의류 도메업과 소매업의 경우도 출산율 감소현상으로 5년 전에 비해 매출이 47.9%, 25.8% 위축됐으며, '컴퓨터 학원(-42.6%)' 역시 자체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 늘면서 마이너스 수치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그 밖에 '사진 처리업'은 디지털카메라 보급 확대로 26.9%, '서적임대업'은 인터넷 확산에 따른 관련 콘텐츠 이용 증가로 31.6%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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