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장 없는 한싹, “클라우드·AI 패러다임 선도기업으로 성장”

망간자료전송 보안솔루션 기업 한싹, 19~20일 일반투자자 청약, 10월 상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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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성장 없는 한싹, 클라우드·AI 패러다임에 특화된 선도 기업으로 성장 노려

▲이주도 한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한싹


보안기업 한싹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의 패러다임에 특화된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싹(대표 이주도)은 10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기업은 클라우드 및 AI 패러다임으로의 빠른 변화 속에서 기술 경쟁력으로 보안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10년 간 역성장 없이 꾸준히 연평균 23%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19억 원을 올렸고, 순이익은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으로 비용 인식한 16억 원을 포함하면 38억 원을 달성했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올해 보안업체는 대부분 기술 특례 상장이지만, 한싹은 일반 상장으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한싹은 주요 경쟁력으로 인피니밴드 방식의 망간자료전송 솔루션을 꼽았다. 망간자료전송 솔루션은 조직 내외부 간 데이터 유통체계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 

한싹은 자사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이 국내 최초로 3세대 모델인 인피니밴드 방식을 적용했으며, 특허 받은 기술로 신속성과 안정성, 호환성을 모두 입증해 보안시장에서 진입장벽이 될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인피니밴드 방식은 연계 구간의 전송속도가 월등히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싹은 이밖에도 패스워드 관리, 시스템 접근제어, 계정관리 등 다양한 보안솔루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시장에 대한 선제적 진출도 경쟁력으로 소개했다. 기존 산업의 구조가 IT 자원을 자체 보유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한싹은 클라우드용 제품 전환에 신속히 대응했다. 

해외 클라우드 공급사인 AWS, MS의 파트너 등록을 완료했고, 국내 클라우드 공급사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카카오클라우드, 가비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에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한싹은 또 정부 주도로 제도화되고 있는 홈네트워크 보안사업에 국내 기간통신사와의 협업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보안메일 서비스는 KT와의 협업을 통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며, 내년에 재난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재난 탐지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한싹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23%대의 매출 성장을 이뤄왔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민첩한 대응으로 보안업계의 클라우드 AI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싹의 공모주식은 15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8900원에서 1만1000원이다. 주관사는 KB증권으로, 14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오는 19일과 20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10월 4일 상장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