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증시 결산···코스피지수 신기록 행진!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를 51번 경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2007년 증시 결산>에 따르면, 올 12월26일 코스피지수가 1,906.72p를 기록, 지난해 말에 비해 32.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은 올 들어 외국인의 기록적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주식형펀드 자금유입의 증가,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인해 사상최고치를 51번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제로 코스피지수는 4월9일 1,500p를 넘어선 이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증시 2,000 시대를 열었다.

또한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606.15p에서 692.02p로 14.1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시가총액'이 7월4일 1,014.2조원으로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으며, 12월26일 기준으로는 1,055.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35.85% 확대됐다.

상장회사 수는 전년 말 1,694개사에서 1,769개사로 4.43%의 증가했으며, △상장종목(1,860개→1,941개) △상장주식(416억주→477억주) 등이었다.

연간거래량은 증시활황에 힘입어 17.96% 증가한 가운데, 연간거래대금 역시 1,853.2조원으로 45.23%의 급증했다. 일평균 기준으로는 거래량은 10억주, 거래대금은 7.6조원으로 각각 19.41%, 47.02%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 지수등락률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운수창고 101.89% ▲기계 91.83% ▲철강금속 79.81% 등 전업종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금속 101.16% △비금속 66.78% 등은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정보기기 -38.80% ▲섬유·의류 -34.2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 규모가 24.8조원, 6.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기관이 3,586억원을 순매도한 것에 반해, 개인과 외국인은 8,704억원, 533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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