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계좌 수가 우리나라 총 가구 수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자산운용협회(www.amak.or.kr)가 발표한 <2007년11월말 전체 및 적립식펀드 투자 현황>에 따르면, 올 11월말 기준 주식형펀드 계좌 수가 전월 말(1,503만개) 대비 149만개 증가한 1,652만개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추정한 2007년 총 가구 수 1,642만가구를 넘어서며 1가구 1주식형펀드 시대가 도래한 셈.
이 같은 주식형펀드의 대중화로 인해 전체 적립식 계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8.4%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이 53.2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5.9조원 늘었다.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5년3월 이후 최대 증가규모를 보이면서, 전체 펀드잔액에서의 차지비중도 꾸준히 확대돼 11월말 현재 18.1%를 점유했다.
영업권별로는 '은행'의 적립식 판매잔액이 40.5조원으로 전체의 76.21%를 차지했으며, 이어 ▲증권 12.2조원(22.98%) ▲보험 0.4조원(0.79%) 등이었다.
판매회사 중에서는 '국민은행(10.6조원)'의 적립식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면서 가장 큰 규모를 보였으며, '신한은행'이 8.3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하나은행 5.5조원 △우리은행 4.4조원 △SC제일은행 2.5조원 △외환은행 2.3조원 등의 순이었다.
운용회사에 따라서는, ▲미래에셋자산 16.4조원 ▲한국투신 5.5조원 ▲신한BNPP투신 5.2조원 ▲하나UBS자산 2.9조원 ▲슈로더투신 2.6조원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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