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렌탈가전 3사 중 유일하게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를 늘렸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코웨이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가 2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268억 원)보다 1.1% 증가했다.
반면, SK매직은 지난해 상반기 89억 원이던 연구개발비가 올해 상반기 78억 원으로 12.4% 줄었다. 쿠쿠홈시스는 올해 상반기 27억 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웨이는 렌탈가전 3사 중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를 유일하게 늘린 것과 함께 경쟁사보다 많은 R&D 투자 규모를 이어갔다. 코웨이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3.5배에서 10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코웨이는 2020년 419억 원, 2021년 483억 원, 2022년 535억 원의 연간 연구개발비를 기록, 증가세를 유지한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웨이는 이같은 지속적인 R&D 투자가 노블 시리즈, 아이콘 얼음정수기,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등의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혁신 기술력을 탑재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R&D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선도기술을 확보, 기술 경쟁력 강화 등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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