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잠잠했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이는 이명박 후보의 당선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숨통을 조이던 규제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 총 6곳 983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1월 경남기업이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122-1번지 일대에 80~103㎡ 총 1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비둘기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80㎡ 5가구 ▲86㎡ 9가구 ▲94㎡ 4가구 ▲103㎡ 28가구 등 46가구이다. 단지에서 2·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을 걸어서 3분 내 이용할 수 있으며, 대림역 주변에 기존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어 탄탄한 주거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쌍용건설이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공급하는 쌍용예가는 76~146㎡ 총 295가구로 구성돼 있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인 쌍용예가의 일반분양 물량은 45가구이다. 단지에서 걸어서 4분 안에 노량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2009년에는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논현동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3월에는 권선주공 1, 3차 재건축 단지인 권선e-편한세상자이 일반분양 분 588가구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공급면적 83~228㎡에 총 1,754가구로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한다.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분당선 연장 구간인 수원시청역 이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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