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하반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해외 공략을 강화한다.
1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엔씨소프트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3302억 원으로, 전년 동기(5074억 원) 대비 34.9% 감소했다.
그동안 해외 매출을 이끌던 '길드워2' 매출이 하향 안정화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6일 '퍼즈업 아미토이'를 출시했다. 퍼즈업 아미토미는 누구나 친숙하게 할 수 있는 캐주얼 퍼즐 게임이다. 대중적인 3매치 퍼즐 장르에 '방향키' 요소로 차별성을 더했다.
12월에는 길드워2를 이을 해외 IP게임 '쓰론 앤 리버티(TL)'를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해외 이용자층에 맞춰 전면적인 시스템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달 엔씨소프트는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TL과 관련해 역동적인 전투 및 빠른 성장을 위한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또 해외 이용자에게 부정적 피드백을 받았던 자동 사냥 및 자동 이동 기능을 삭제했다.
이와 함께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배틀크러쉬'를 닌텐도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4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배틀크러쉬와 트레일러, 글로벌 베타 계획까지 공개했다.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북미·유럽을 포함한 25개국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김민지 기자 hoen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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