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 최일규 SK텔레콤 부사장, 김영채 한국HPE 대표가 협력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기업 IT인프라 구축·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저전력·고효율 ARM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높은 코어 집적도와 전력 효율성을 가진 ARM 기반 서버에 상용 소프트웨어(SW)가 최적화 될 수 있도록 SKT 가상화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기업 내 자체 운영 인프라 환경뿐만 아니라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기존 x86 기반 서버 대비 총소요비용(3년 기준) 절감 기대효과는 최대 40% 수준으로, 투자비와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어플라언스 구매로 인한 탄소절감 인증 실적을 고객사가 활용할 수 있어 기업 ESG경영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첫번째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출시를 위해 서버 제조사인 한국HPE, 국내 SW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한국HPE로부터 ARM 기반 서버를 조기 공급받아 자사의 가상화 솔루션을 적용한 후 티맥스소프트의 웹/웹애플리케이션서버(WEB/WAS) 솔루션을 탑재해 x86 기반 제품과 성능을 비교했다.
검증 결과, 동일한 트래픽 용량을 처리하는 환경 하에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전력 소비량은 x86 기반 대비 최대 40% 감축, 동일 전력 대비 성능은 최대 120%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랙(캐비닛) 하나당 연간 탄소배출량을 41.7톤 감축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일규 SK텔레콤 클라우드CO장은 “SKT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최근 많은 기업이 직면한 전기료 상승, 공간 부족 등 IT인프라 구축·운영비용 절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다. 또 하드웨어와 SW가 최적화된 통합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SW 전문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