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코어(대표 정성훈)는 지난 6일 종신물산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종신물산은 잔디 생산, 방제용역, 코스 시공 및 관리와 골프장 관련 자재 등 골프장 코스 관리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신물산은 농약, 비료, 잔디, 조경, 방제, 공사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골프장의 코스관리 사업 전반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오랜 농약/비료 유통 경험을 통한 고효율/고품질 인증자재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잔디 및 자재의 직접 생산과 같은 골프장 환경 인프라 사업 외에도 골프장 관리에 최적화된 장비들을 국내 최다 보유하고 있으며, 방제와 골프장 전반 관리를 위한 전문팀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담당자에 따르면, 생육 환경 모니터링 및 시스템을 통한 빅데이터 수집으로 과학적인 코스 관리에 선도적인 기업으로, KT와 협업해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구축해 오고 있으며, 잔디연구소를 설립, 신품종 개발과 R&D에 앞장서고 있다.
그룹 산하에 터프텍글로벌, 필드이엔지, 샌드글로벌 등 관계사를 보유해 골프장 및 조경 분야 잔디 관련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재 국내 20개 골프장 코스관리를 턴키로 관리하고 있으며, 40여개 골프장의 방제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스마트스코어는 박상훈 대표가 이끄는 종신물산 그룹사의 이러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역량을 높게 평가하여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종신물산은 스마트스코어 그룹의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하게 되며, 기존 종신물산 계열사들은 박상훈 대표가 스마트스코어의 지원 하에 계속해 책임 경영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스코어 그룹은 국내 및 해외 골프장 코스관리 사업을 기반으로 골프장 위탁운영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스코어 그룹은 직접 개발한 ‘스마트클럽(골프장 IT 솔루션)’을 국내 골프장 365개(약 80%)에 공급하고, 약 34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골프 플랫폼 어플 스마트스코어를 운영하는 골프 플랫폼이다. 그룹 차원에서 ‘킹즈락’ 골프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아티타야 그룹을 인수하며 골프장 운영 사업의 영역을 해외까지 확장하고 있다. 6개 국가에 해외법인을 설립했으며, 동남아 내 30개 이상의 골프장에 IT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스코어는 골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와 마케팅 역량, 킹즈락을 통한 골프장 운영 노하우와 종신물산의 코스 관리 솔루션과 환경 및 장비 인프라들이 결합되면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 위탁운영 사업에 필요한 전 영역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또한, 아티타야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의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훈 종신물산 대표는 "다년간 축적된 골프장 코스 관리의 전문기술과 노하우에 스마트스코어의 빅데이터 중심의 IT 인프라가 더해져 골프장에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노성 스마트스코어 부대표는 “골프장 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와 디지털 관리 방식의 시너지를 통해, 전국 골프장의 환경과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혁신을 이루겠다”며 “이러한 강점을 통해 해외 시장까지 차별적인 서비스로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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