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사들과 KB국민은행 등이 금융서비스 산업에서 고객들의 신뢰가 가장 두터운 기업으로 평가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www.kmac.co.kr)이 국내 총 89개 업종을 대상으로 벌인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주변 사람에게 해당 회사의 상품 또는 서비스를 추천할 의향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해 서울, 수도권 및 6개 광역시 18~65세 남녀 1만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해 2007년 최초 실시됐다.
조사 결과, 생명보험 부문에서는 '삼성생명'이 당당히 1위에 올랐다.
1980년 '민원상담실'을 설치한 후 보험금지급창구 증설, 청약철회 제도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했으며, 1994년에는 획기적인 고객권익 보호제도인 '보험품질보증제도'를 업계최초로 실시하는 등 고객만족경영이 큰 효과를 거둔 것.
손해보험에서도 같은 삼성계열사인 삼성화재가 고객추천 1위기업으로 꼽혔다.
1994년부터 '고객의 업무의 기준'이라는 고객만족헌장의 제정을 통해 고객만족 경영에 발판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고객만족도 측정을 통해 업무개선과 경영에 반영해 온 결과다.
특히, 삼성화재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ISI) 10년 연속 1위를 비롯,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6년 연속 1위, 국가고객만족도(KNSI) 7년 연속 1위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6년 연속으로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바 있다.
은행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이 고객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이미 지난 6월 말 현재 거래고객이 2,600만명에 육박하는 등 명실상부 국내 1위 은행으로서 입지를 굳혔고, 지난 3월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S&P로부터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6월에는 피치사로부터 A+를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증권사, 카드사 부분에서도 삼성계열사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각각 '삼성증권'과 '삼성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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