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은 국산 화장품 및 건강식품을 싱가포르에 소개하는 ‘K드러그스토어’ 기획전에서 크라우드 모금 목표액의 2배인 약 1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며 소상공인 상품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국내 소상공업체 20개사가 참여했으며, 고객이 특정 상품 판매를 후원하고 목표 달성에 따라 리워드를 받는 ‘위시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후원이 많아질수록 플랫폼 내 인기 상승과 입소문을 낳아 참여 상품들의 중장기적 판매 촉진을 기대할 수 있는데, 신청 약 1시간만에 서포터 모집을 조기 마감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큐덴에 따르면 두드러진 판매 촉진 효과를 얻은 셀러 사례도 나왔다. 건강 기능 제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업체 '고려인삼유통'의 경우, 위시팜 이벤트를 진행한 기간의 누적 매출이 이벤트 직전 달의 약 5.6배에 달했다. 홍삼 스틱 등 주력 상품이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탄 결과다.
큐텐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 상품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카테고리의 아이템들이 현지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유망한 국내 소상공인들의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해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마케팅과 서비스 측면의 경쟁력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시팜 이벤트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의 ‘해외쇼핑몰 입점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큐텐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유망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돕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셀러들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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