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라이소프트는 연결기준 3분기 흑자를 달성을 공시하면서, 2개 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전기 대비 1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억6000만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됐고 전기 대비는 454% 증가됐다. 특히, 이번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억4000만 원 수준으로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첫 흑자로 전환돼,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올해 경영 목표를 ‘수익성 강화와 비용 효율화’으로 삼고 내부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자회사 위고데이터의 흡수합병을 포함하여 조직 및 인력 조정, 비용 효율화 등 전반적으로 경영 최적화 작업이 효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약 3억 원으로 상반기 누적 손실 6억 원을 절반으로 줄였다. 특히 올해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전년 동기 누적 영업손실 15억 원 대비 11억 원의 손실을 개선한 수치다.
매출 구성을 보면, 전년 동기 누적 대비 매출 총액은 유사한 수준이나, 기존 핵심 서비스인 ‘아이서퍼’의 매출은 7% 성장했고, 수익성이 낮은 용역성 사업은 24% 감소했다. 이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에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용역성 사업은 수주 환경에 따라 매출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로 보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아이서퍼’는 구독형 매출 구조이기 때문에 2023년 매출의 증가는 내년에도 꾸준히 발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용과 매출에서 확실한 체질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비플라이소프트는 남은 4분기 전망에 있어 ‘아이서퍼’의 지속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RDP LINE’을 통해 새로운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RDP LINE은 현재 생성형 AI에 있어 뉴스 데이터 저작권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미국에서 구글과 오픈AI가 뉴욕타임즈, AP통신과 AI 학습을 위한 뉴스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례와 여러 저작권 소송 이슈들로 볼 때 국내 AI 생태계에서도 RDP LINE이 가지는 가치는 높아 질 수밖에 없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위고데이터와 합병 과정을 통해 RDP LINE이 차세대 주력 서비스로서 사업적, 기술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플라이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뉴스 저작권 이슈로 국내 여러 초거대 AI 기업들과 'RDP LINE'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연내 첫 계약의 물꼬를 틀면 연쇄적인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4Q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남은 기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흑자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