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대표 문동권)는 산림청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해 산림 생태계를 유지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산림 보호 ESG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한 ESG 프로젝트는 신한카드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협력한 사업으로 자생식물의 현지외 보전(숲정원)과 더불어 저장시설에 자생식물 종자를 보전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됐다. 현지외 보전은 기후 변화 및 국토 개발 등으로 자생지가 사라져가는 식물을 수집해 현지(자생지)외 보전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한수정과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 생물의 지속적인 보전을 위해 자생식물 식제, 토양개선, 정비 및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해 숲정원을 조성하는 동시에 멸종 위기 상황에 처한 한국 국가적색목록에 해당하는 자생식물 종자(벌개미취, 마타리, 산비장이 등) 8종류 2만여립을 수집해 한수정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뱅크에 저장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안정적이고 과학적으로 종자 연구를 할 수 있는 시드뱅크와 시드볼트를 모두 운영하고 있는 국내외 유일한 기관이다. 시드뱅크는 연구나 증식 등 활용을 목적으로 종자를 중·단기적으로 저장하는 곳을 말하며, 시드볼트는 전 지구적 재난·재해 등에 대비하여 식물 멸종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곳을 말한다.
한편, 신한카드는 산림 정책 및 다양한 정보 및 명산, 자연휴양림 등을 ‘신한플러스 그린트레킹’을 통해 소개하고 있으며, 자사 쇼핑몰인 ‘올댓쇼핑’을 통해 우리 숲에서 나오는 청정 임산물을 판매하는 전용관을 운영하는 등 산림청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생물 다양성 유지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ESG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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