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엔씨소프트, 8년 만에 지스타2023 복귀…신작 3종 선보여

MMO 아닌 다른 장르 도전…기존 IP 재해석한 수집형 RPG, 난투형 대전 액션, 슈팅 게임도 준비 중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 2023.11.20 10:29:50

[지스타] 엔씨소프트, 8년 만에 지스타2023 복귀…신작 3종 시연 진행해

▲지스타2023에서 관람객들이 엔씨소프트의 배틀크러쉬를 시연하고 있다. /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8년 만에 지스타2023에 복귀해 신작 3종으로 참가했다. 또 자사 부스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깜짝 방문했다.

엔씨소프트는 총 2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시연존, 체험존, 현장존을 운영했다.

엔씨소프트는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BATTLE CRUSH)’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Project BSS)’ 등 신작 3종의 시연 부스를 운영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에서 출품작 7종을 공개했다.

관람객은 PC(LLL, BSS)와 닌텐도 스위치(배틀크러쉬), 모바일(BSS) 플랫폼으로 준비된 시연존과 체험존에서 신작을 체험했다. 각 시연존에서는 다양한 무대 행사와 관람객 이벤트도 진행됐다.

블레이드&소울 세계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BSS는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한 신규 IP다.

고기환 엔씨소프트 캡틴은 "5명의 캐릭터를 구성해 팀을 짠다는 점에서는 다른 게임과 비슷하지만 BSS는 캐릭터와 유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환경에서 모험과 액션을 구성했다"며 "단순한 스펙 위주의 전투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팀 조합의 재미와 수집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전술 전투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배틀크러쉬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게임으로,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닌텐도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신화 캐릭터를 통해 세계관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강형석 엔씨소프트 캡틴은 "무너지는 지형을 피해 안전지역을 돌아오거나 강력한 공중 공격으로 상대를 날려버리는 등 전투 액션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LLL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오픈월드에서 많은 이용자가 함께하는 '오픈월드 MMO 슈팅' 장르 게임이다.

배재현 엔씨소프트 시더는 "다양한 무기·스킬의 좋은 조합을 통해 오픈 월드를 누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작년 영상 공개 이후 많은 분들의 피드백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음 공개 때는 훨씬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7일 출시예정인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데모 플레이도 선보였다. TL 개발진이 지스타 무대에서 개선된 최신 버전을 직접 시연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2023 현장에 방문했다. / 사진=엔씨소프트

지난 16일에는 부산 백스코 현장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찾아왔다.

김 대표는 "지스타2023에 오랜만에 나와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 이용자를 맞이할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며 " MMO가 아닌 새로운 도전하는 장르로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작들로 보여주려는 엔씨 비전에 대해 김 대표는 "게임이 발전하는 가운데 엔씨가 역할을 할 수 있는 장르를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LLL 등 콘솔 시장을 중심으로 MMO 슈팅에서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찾아보는 중"이라며 "배틀크러쉬, BSS 등 무겁지 않고 캐주얼한 장르로 다가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엔씨의 프로젝트 방향에 대해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게 많다. 콘솔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적인 측면에서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