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활용해 교육 서비스 개발한다

대교∙엔에스데블과 업무협약…웨일 스페이스에서 ‘한국어∙스페인어 능력시험 학습 서비스’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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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대교∙엔에스데블과 하이퍼클로바X 활용한 교육 서비스 개발 나선다

▲(왼쪽부터)김민환 대교 외국어사업본부장, 김주형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리더, 박기남 엔에스데블 COO가 지난 15일 네이버 1784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대교(대표 강호준), 엔에스데블(대표 이언주)과 함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웨일 스페이스’ 기반 교육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7월 3사가 ‘AI∙웹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의 일환이다.

우선 웨일 스페이스에서 ‘한국어∙스페인어 능력시험 학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토픽(TOPIK) 말하기 평가 콘텐츠 ▲토픽 모의고사 ▲스페인어 선행 학습과정 콘텐츠 등 대교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모의고사 문항을 자동 생성하고 학생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양질의 교육 서비스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또 한국어∙중국어∙스페인어 음성인식 기술과 웨일온 등 자체 교육 솔루션도 지원한다.

나아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한국어∙스페인어 능력시험 학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층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 등에 위치한 대교 교육센터에서 PoC도 진행하기로 했다. 웨일의 웹 기술력에 힘입어 기기의 운영체제(OS)나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글로벌 이용자가 동일한 웹 기반 학습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 진단평가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대교가 표준 교육과정에 맞춰 가공한 학습 데이터셋과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AI 기반 평가 문항을 생성할 계획이다. 또 웨일 스페이스에 탑재된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에 엔에스데블의 AI 감독관 평가 솔루션을 접목해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해 학력 진단평가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주형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리더는 “이번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교육 서비스 개발을 위해 대교, 엔에스데블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첫 협업으로, 안정적으로 개발 및 PoC를 진행해 이른 시일 내에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론칭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웨일의 웹 기술력과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미래형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